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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의 언어, 그림" 특별기획전 개최 안내(10/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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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작성일 2014-10-06 조회2,1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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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의 언어, 그림" 특별기획전 개최 안내

    ○ 복천박물관(관장 하인수)은 10월 1일(수) 오후 3시 1층 로비에서 2014년도 특별기획전 "고대의 언어, 그림"의 개막식을 개최한다.

    ○ 이번 전시는 선사시대~통일신라시대까지 유물에 새겨진 그림을 통해 우리 선사,고대 회화의 흔적과 맥을 살펴보고, 그림에 담겨진 상징과 의미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의식 세계를 조명해 보기 위해 국내 최초로 기획되었다.

    ○ 선사부터 인간은 장식적 본능 및 주술적 목적에 의해 자연과 생활 주변의 사물을 모방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그림은 사실적으로 표현되기보다 추상적인 이미지만으로 나타내거나 직선과 곡선으로 도형화하여 나타냈으며, 일정한 약속에 의해 기호로 쓰이면서 언어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하였다.

    고대로 오면서 사람들은 고분 벽화에 墓主의 영화로운 현실 생활과 무덤을 수호하는 四神, 天上의 세계를 상징하는 갖가지 圖像 등을 그려놓음으로써 삶과 죽음이 서로 단절된 것이 아니라 연속되어 있음을 표현하였다. 또 고분 벽화, 권력과 신분을 상징하는 위세품, 종교 의례에 사용된 공예품, 궁궐이나 사찰에 부속된 瓦塼의 의장 등 주변의 공간과 사물에 종교적 이상향이 담긴 상징적 도상을 그려 장식하기도 함으로써 이상적 삶에 대한 염원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그런가 하면 오랜 전통의 신화와 전설, 종교와 사상이 반영된 상징적 도상을 그려 이상향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표현하기도 하고 고대인의 일상과 사회생활이 반영된 그림을 사실적으로 그리기도 하였다. 이처럼 고대의 그림에는 고대인의 모습뿐만 아니라 종교·사회·문화상까지도 폭넓게 담겨 있다.

    ○ 그동안 고고학적 발굴 성과에 힘입어 선사·고대의 그림 관련 유물들이 다수 공개되었다. 하지만 선사·고대 유물에 새겨진 그림은 세간의 관심 밖에 머물러 있어서 여전히 많은 부분이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이번 전시는 그간에 발굴된 주요 유물들을 한 데 모으고 관련 연구 성과를 최대한 반영해 선사·고대 유물에 새겨진 그림의 의미와 그 가치를 본격 조명해 본다. 그 결과 선사·고대 그림에 대한 시민 및 연구자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관련 연구의 활성화를 유도해 미지의 영역이 해명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번 전시는 Ⅰ장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다", Ⅱ장 "자연의 섭리를 새기다", Ⅲ장 "영원한 삶을 꿈꾸다", Ⅳ장 "이상향을 담다"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되었다.

    ○ 복천박물관은 이번 특별기획전을 계기로 "우리 선사·고대의 그림이 우리 문화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의미가 재조명되고, 일반 시민들이 우리의 선사·고대 문화와 당시인들의 의식 세계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선사·고대의 그림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다양한 문화 유산의 하나라는 점이 널리 부각되고 많은 관람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번 전시는 개막식 다음날인 10. 2(목)부터 일반에 개방되며 오는 11월 16일(일)까지 복천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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