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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관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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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중앙박물관] 개관기념 특별전시 ‘국립박물관 60년사 - 겨레와 함께 한 박물관 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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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작성일 2005-10-20 조회1,922회

    본문

    ■ 전 시 명 : 국립박물관 60년사 - 겨레와 함께 한 박물관 60년-
    ■ 전시기간 : 2004. 10. 28 - 2005. 1. 30.
    ■ 전시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Ⅰ,Ⅱ
    ■ 주관부서 :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 전시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은 광복60주년과 용산 새 국립중앙박물관의 개관을 기념하는 특별전시 ‘국립박물관 60년사 -겨레와 함께한 박물관 60년’ 을 오는 10월 28일부터 2006년 1월 30일까지 새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개관과 동시에 공개하는 이번 특별전은 광복과 함께 시작한 국립박물관의 지난 6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국민이 참여하는 열린 공간으로서의 박물관을 지향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마련된 것이다.

    특별전시는 기획전시실 1실과 2실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제1실에서는 박물관의 본래적 모습과 역할을 제시하는 도입부를 지나 근대 이전까지의 우리나라 박물관의 역사와, 1945년 12월 9일에 개관한 국립박물관의 60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우리나라의 박물관 역사가 일제강점기 동안 왜곡된 과정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과 문서자료를 공개하며, 광복 이후 총독부와 일본인들로부터 회수한 문화재, 한국전쟁 당시의 긴박했던 문화재 대피, 발전의 상징이었던 88올림픽과 월드컵을 계기로 박물관에서 이루어졌던 박물관 행사 등을 소개한다.
    전시는 그동안 국립박물관이 해 온 학술조사, 연구, 소장품 관리, 국내외 전시, 평생학습 등 5개의 주제로 나누어 소개한다. 여기에서는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운 첨단 시설인 수장고를 그대로 재현하여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보존처리에 의해 문화재가 복구되는 과정을 생생히 보여 준다.
    특히 특별전시의 변천과정을 보여주는 순서에서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전시와 관련한 입장권, 포스터, 각종 전시안내지, 도록 등을 다양하게 보여 준다. 이를 통해 그동안의 인쇄기술과 디자인, 전시 기법 등의 발달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각 시기의 특징을 집약한 사무 공간을 재현함으로써 사회적 변화와 함께한 박물관의 모습을 다양한 시각으로 조감한다.
    제2실에서는 새 박물관이 들어설 부지 선정과 기공식, 상량식, 전시 준비, 헬기장 이전, 준공에 이르는 모든 건립 과정의 자료가 공개되며, 새 국립중앙박물관의 시설들이 일목요연하게 소개된다. 한편 루브르, 브리티시 등 세계6대 박물관의 설립과정과 연혁, 경영이념과 비전 등을 소개하여 우리 국립박물관과 비교한다. 마지막으로 관람 후기 코너에서는 국립박물관에 바라는 글을 작은 메모지에 남기도록 하여 향후 국립박물관의 운영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새 국립중앙박물관의 개관에 즈음하여 지난 국립박물관의 역사를 돌아보는 것은 여러모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오늘의 웅대한 새 국립중앙박물관이 개관하기까지의 국립박물관 60년 역사는 일제 치하 식민지의 어두운 그늘을 걷어내고, 숱한 어려움과 고단함을 묵묵히 극복해 온 우리 겨레가 걸어온 길과 궤적을 함께 하고 있다. 광복 60주년과 새 박물관을 개관하는 기념 전시로 국립박물관 60년사를 준비한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새 국립중앙박물관은 대한민국의 문화 중심의 거점일 뿐 아니라, 앞으로 다양한 외국의 문화가 함께 어울리는 공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