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 많습니다.
우리의 문화유산을 가치있게 보존하고 그 가치를 후손에게 알리고 전달하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써 반드시 지키고 가꾸어야 할 중요한 사업이라는 점 깊이 공감합니다.

특히 울산 달천 철장은
삼국시대이후 주요한 철 생산지로서의 문화적 가치가 매우 크다는 문화재청의 의견에도 공감하
고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문화적 가치가 큰 문화재의 보존 방식을 오로지 흙으로 덮고
나무를 심어서 훼손하지 않도록 하는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특히 그 흙이 비소 및 각종 중금속
으로 오염되어 있고 그 바로옆에 불과 6개월 후에 입주해야 할 아파트 주민으로서는 이런
문화재청의 결정에 심한 분노를 느낍니다.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큰 문화재는

1. 반드시 발굴하여 현재 및 후대의 후손들에게 교육시켜야 합니다,
단순히 흙으로 덮어 놓으면 누가 뭐가 있는지 어찌 알겠습니까???

2. 문화재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중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문화재청의 고민을 요청합니다.
그 옆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중금속과 비소로 오염된 땅에서 살아가는 것이 옳은지..
나는 문화재만 보호하면 되니 니들은 죽든 살든 마음대로 하라는 식의 문화재 보호방식은
새로이 고민되어야 합니다.

사람도 하나의 문화재이고 여기 사는 사람이 미래 우리나라와 세계에 큰 빛이 될 인물이
될지도 모르는데 그런 중요한 사람이 비소로 오염되고 중금속으로 오염되어 있도록 방치하는
문화재청이 되지 않도록 재 삼 숙고해 주십시요..

이제 7살,5살난 딸 둘을 데린 가장으로써 어린 자식들을 데리고 중금속과 비소로 오염된
땅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가장의 피눈물나는 심정을 이해해 주시긱 바랍니다.

다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문화재 유적을 발굴하시고 발굴된 토양은 오염되지 않은 토양으로 복원하고
그 위해 발굴 유적 전시장과 교육장을 건설하여
후손에게는 유적의 가치를 일깨우고 입주민에게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토양에서 이나라의
새싹들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