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과장 김도헌입니다.

먼저 아이파크 입주민 여러분들의 의견에 답변을 늦게 드리는 점과
일일이 답변을 해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8월 23일에 입주민 대표자분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전후사정에 대해 설명을 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설명 드렸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아이파트 입주민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는 토양오염복원부지는
문화재청에서 원형 보존 결정을 내린 곳입니다.
따라서 이 부지에 대한 발굴 등 일체의 형질변경을 위해서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야만 합니다.
건설사 측에서 여러 차례 협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현재까지 원형 보존 결정은 변경되지 않은 실정입니다.

저희 연구원은 문화재 발굴조사를 담당하는 곳으로 행정기관은 아닙니다.
이런 사정으로 토양오염복원부지에 대한 어떤 행정적인 결정권도
저희 연구원에는 없는 실정입니다.
물론 조사를 담당했던 기관으로써 행정기관에서
이 부지에 대한 의견조회를 요청할 경우에는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습니다.

향후 관련 기관에서 저희 연구원에 토양오염복원부지에 대한
의견 조회가 올 경우에는 입주민 여러분들의 애로사항이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하루 빨리 달천철장 토양오염복원부지에 대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