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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6책, 울주 조일리산60유적

    본문

    유적위치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산 60번지 외 2필지
    조사기간 2011년 12월 23일~2019년 10월 17일
    면적 9,640㎡
    시기 청동기, 삼국, 고려, 조선시대
    발행년도 2021
    제목 176책, 울주 조일리산60유적
    조사내용

    유적에서 확인된 유구와 유물을 살펴보았다. 발굴조사 결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58동, 삼국시대 석실묘 1기, 주거지 3동, 수혈 2기, 고려시대 와요 10기, 조선시대 주거지 1동, 묘 22기, 소성유구 1기 등 총 98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각 시대별 유구와 유물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청동기시대 유구는 Ⅰ지구 50기, Ⅱ지구 8기 총 58기로 모두 수혈주거지가 확인되었다. 유물은 토기, 석기 등 총 117점이 출토되었다. 청동기시대 시기는 평면형태가 추정 가능한 주거지, 시간성을 반영하는 토기와 석기 등 유물의 조합양상과 전체적인 취락의 배치를 통해 3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1단계는 세장방형의 주거지와 복합문(구순각목+공열문)을 반출하는Ⅰ지구 15호 주거지가 축조된 전기후반, 2단계는 Ⅰ지구 대부분의 주거지가 해당되는 울산식주거지와 무시설식주거지가 혼재하는 후기전반~후기후반, 3단계는 소형 방형의 무시설식주거지만 확인되는 Ⅱ지구의 대부분의 주거지가 속하는 후기후반에 편년된다.

    삼국시대 유구는 Ⅰ지구에서 석실묘 1기, 주거지 3동, 수혈 2기가 확인되었다. 유물은 5호 주거지에서 출토된 개 2점과 대부완 1점 정도에 불과하다. 삼국시대 시기는 울산조일리65-3유적에서 조사된 유구 중 12호 목곽묘에서 출토된 유물과 비교하면 주거지에서 출토된 대부완보다 이른 시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6세기 중후반으로 추정되며, 개의 신부에 시문된 삼각집선문과 반원형문으로 볼 때 중심 시기는 6세기 후반에 편년된다.

    고려시대 유구는 Ⅰ지구에서 와요 10기가 확인되었다. 유물은 막새 1점, 평기와 118점 등 총 119점이 출토되었다. 고려시대 와요의 시기는 연소실의 평면형태는 일자형이 사라지고 반원형, 장방형, 역제형이 모두 나타나며, 역제형의 빈도수가 낮아지는 시기에 해당한다. 또 소성실의 평면형태는 타원형과 제형이 계속해서 나타나며, 화구는 화구적석식과 무시설이 함께 나타난다. 불턱은 모두 확인되며, 측벽단은 확인되지 않는 단계이다. 기와 문양은 어골문계는 단독문과 함께 어골문+선문의 형태가 확인되며, 선문계는 선문과 집선문의 복합문이 나타난다. 따라서 고려시대 이른 시기나 늦은 시기에 해당하는 요소들이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볼 대 12세기 전반~12세기 후반까지 지속된 것으로 생각된다.

    조선시대 유구는 Ⅰ지구에서 묘 22기, 주거지 1동, Ⅱ지구에서 소성유구 1기가 확인되었다. 유물은 묘에서 분청사기 대접 3점, 청동숟가락 5점, 판상철기 1점이 출토되었다. 조선시대 시기는 분청사기에서 귀얄기법이 확인되지 않는 요소로 볼 때 16세기 중반 이후로 편년된다.

    이상과 같이 蔚山早日里60遺蹟은 청동기시대~조선시대에 형성된 취락, 생산, 분묘 등의 복합유적이다. 주변에서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를 통해 보고된 유적과 함께 울산지역 청동기시대 ~삼국시대 생활문화, 고려시대 생산시설, 조선시대 분묘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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