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회 학술연구발표회『13세기 거란 유종의 고려 침략과 대응, 김취려 장군의 활약상』
(한국중세사학회·울주문화원)
 

매서운 한파가 물러 가고 만물이 생동하는 봄의 길목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세계 대외정세는 여전히 국가간의 이익이 우선이되는 냉혹한 현실 속에 있습니다. 힘의 논리가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13세기의 고려 역시 대외관계가 그리 녹녹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동아시아의 정세는 북쪽에서 흥기해 몽골과 금나라가 각축을 벌이고 있었고, 금의 지배하에 있던 거란이 반기를 들어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등 대륙의 형세가 복잡하게 변하던 때였습니다. 여기에 거란 또는 몽고의 공격을 받아 형세가 불리해지자 고려의 북방지역으로 밀려 들어와 한반도의 중부지방까지 많은 피해를 끼쳤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뛰어난 전력과 전술로 거란을 크게 물리친 영웅이 바로 김취려(金就礪, 1172~1234) 장군입니다. 김취려 장군이 활약한 가장 유명한 전투는 제천 박달재와 강동성 전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우리 울산 출신의 명장이신 김취려 장군의 생애와 업적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더구나 호국의 인물인 김취려 장군의 역사적 자취는 초·중·고교 교과서에서도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13세기 거란 유종의 고려 침략과 대응, 김취려 장군의 활약상]이란 주제로 이루어지는 학술연구발표회를 통해 이 시대가 필요한 공직자상·군인상, 나아가 리더의 표상이 무엇인가를 일반 국민에게 알려지고, 그의 역사적 위상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부디 참석하시어 고견을 주시고 자리를 빛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11년 1월 30일

한국중세사학회 회장  이정신
울 주 문 화 원  원장  변양섭 드림



        ▣ 일  시 : 2011년 2월 11일(금) 울산 롯 데 호 텔 14:00 ~ 18:00
                      2011년 2월 17일(목) 서울 전쟁기념관 14:00 ~ 18:00

        ▣ 주  최 : 한국중세사학회

        ▣ 주  관 : 울주문화원



                - 세 부 일 정 -

14:00 ~ 14:30  개회식 / 사회 : 홍영의(숙명여대)
                      개회사 : 이정신(한국중세사학회 회장, 한남대)
                      환영사 : 변양섭(울주문화원장)
                      축  사 : 박맹우(울산광역시장), 김일웅(언양김씨대종회), 김철(주식회사 성전사 회장)
                      경과 및 내빈 소개


14:30 ~ 15:30  발표1부

1. 13세기 동북아 질서와 고려의 대외관계 / 박한남(국사편찬위원회)
2. 거란유종의 침입과 김취려 장군의 박달재(1217)·강동성전투(1219) / 신안식(숙명여대)

15:30 ~ 15:40  중간휴식


15:40 ~ 17:00  발표2부 / 사회 : 박재우(목원대)

3. 김취려 묘지석을 통해본 관력과 활동 / 김용선(한림대)
4. 고려·조선초 언양김씨 가문의 관계진출과 정치적 위상 / 김호동(영남대)
5. 문헌으로 본 김취려 장군의 인물사적 평가와 의의 / 윤용혁(공주대)

17:10 ~ 18:00  종합토론

  ▪ 1차 : 좌장 / 박종기(전 한국중세사학회 회장, 국민대)
          토론 / 김낙진(전쟁기념관), 이종서(울산대), 장동익(경북대)

  ▪ 2차 : 좌장 / 김광철(전 한국중세사학회 회장, 동아대)
          토론 / 김순자(한신대), 이재범(경기대), 최연주(동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