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기간 : 2005.11.1 ~ 2006.2.26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시간 : 10:00~18:00 (17:00 매표마감)
▶ 관람장소 : 호암미술관 기획전시실
▶ 관람문의 : (031)320-1801~2



호암미술관은 1998년 아미타전을 시작으로 일년에 두 차례 소장품 테마전을
기획하여 우리 전통문화의 다양한 특성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그 열 번째 전시로, 2005년 11월 1일부터 2006년 2월 26일까지 <철화자기
-움직이는 색과 힘>전을 개최합니다.

철화자기(鐵畵磁器)는 철사안료 (鐵砂顔料)를 가지고 그릇의 표면에 갖가지의
장식을 한 것으로, 이 기법은 고려초기부터 조선말기까지 오랜 전통을 가진
장식 기법 중 한 종류입니다.

빠른 붓질과 적절한 농담 (濃淡)을 사용하여 회화풍(繪畵風)으로 그려진 철화
장식은 활달하면서도 대범한 느낌을 줍니다. 때문에 세련된 조형과 정교한
장식이 아름다운 순청자(純靑磁), 상감청자(象嵌靑磁), 청화백자(靑畵白磁)와는
전혀 색다른 독특한 미감을 보여주는 자기(磁器)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소장품 테마전10>은 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제작된 철화자기를 한 곳에 모은 최초의 전시로, 각각의 특징이 뚜렷한 68점이
출품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철화자기의 미적 특징과 개성, 변화 과정에 대한 조명을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한국도자기에 감추어져 있던 아름다움을 새롭게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