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토론회 개최 안내

시 : 2013. 01.11(금) 13시
장소 : 한국고고환경연구소 세미나실
주제 : 청동기시대의 용어 통일

2013년의 대토론회 “용어의 통일”을 오는 금요일에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저는 이를 통하여 국민
들이나 고고학을 공부하는 후배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좀 더 쉽게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리라 생각
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제각각 갖고 있는 주장들을 남의 입장에서도 고려하게 되고, 조금씩 양보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란 점도 학회의 한발자국 발전이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므로, “유구와 유물의
용어”에 대한 기초적인 것을 우선 통일하여 보고자 한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개념의 통일이나 주장의 통일이란 궁극적으로는 인문학의 매장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인
문학은 다양성 속에서 우리의 지평을 넓혀 나가는 것이 진정한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번
대토론회에서 현재 우리의 지적 수준 속에 개념이나 고고학적 역사성 혹은 그 의미를 감금시킬 의도
는 없습니다. 분명히 통일을 기도해서는 안 될 대상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유구와 유물의 다양한 이름 속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하나로 통일해 보고
자 합니다. 그 외 시기구분이나 개념 등의 통일은 다양성과 각자의 시각을 남겨둬야 할 것입니다. 이
것은 영원토록 다양한 열매가 맺도록 우리가 육성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의도에서 대토론을 갖고자 합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많이 도출하여 그나마
우리가 현시점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을 찾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2013년 청동기학회 회원간의 우정을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조치원에서 뵙겠습니다.


2013년 1월 7일


안재호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