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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대구박물관]제1회『대구·경북의 새로운 유적』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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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작성일 2006-02-02 조회1,8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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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정완)은 2006년 2월 2일(목)부터 4월 30일(일)까지 박물관 중앙홀에서 제1회 『대구·경북의 새로운 유적』이라는 주제로 작은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청원-상주 구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발굴을 실시한 상주 오대동고분군 유적과 상주 거동동고분군 유적에서 출토된 금제이식을 비롯한 34점의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된다.
    상주 오대동 고분군유적은 2002년 9월 27일 ~ 2003년 8월 25일에 조사된 상주지역의 높은 봉분을 가진 고총고분(古塚古墳)으로 삼국시대 집자리(住居址) 5기와 석곽묘(石槨墓) 29기에서 438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석곽묘 29기의 봉토 하단부 직경은 15m 이상의 큰 무덤으로 묻힌 사람이 상주에서 상당한 지위를 가졌던 사람으로 추정되고 있다. 5세기 중반에서 6세기 전반에 제작된 고분들은 내부모양이 직사각형(細長方形)인 고분을 중심으로 봉토 내에 3~6기의 무덤이 함께 배치되었다. 오대동유적은 상주지역이 신라에 편입된 후 토착세력의 변화와 신라가 상주를 비롯한 영남서북부지역을 점령과정을 밝혀줄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상주 거동동 고분군유적은 2002년 9월 27일 ~ 2003년 7월 24일에 조사되어 통일신라시대 석실묘 10기, 고려시대 석곽묘 1기, 토광묘 7기 등 모두 18기의 유구에서 토기와 도자기 13점, 금속류 11점 등 모두 24점이 확인되었다. 특히 2호 석실묘에서는 중국 북송시대 돈인 숭녕중보(崇寧重寶 1102~1106년) 4점과 숭녕통보(崇寧通寶 1102~1106년) 2점이 봉토 윗부분에서 출토되었다. 거동동유적은 삼국시대부터 고려로 이어지는 묘제의 전통을 담고 있어 이 시대 상주지역의 통치범위와 문화적 특성을 파악하는데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특히 오대동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형태의 토기류와 목걸이에 사용된 대형 곡옥, 거동동유적의 중국 동전들은 상주지역의 문화적 위상과 국제 교류관계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