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    커뮤니티
  •    >   문화재관련소식
문화재관련소식
  • 문화재관련소식

    [강원고고학회]제목 : 특별전 <아시아의 색채: 폴 쟈쿨레 판화>

    페이지 정보

    작성일작성일 2006-02-09 조회1,766회

    본문

    한불수교 120주년기념/ 나성순 (이나가키 데레즈) 기증 기념

    특별전 <아시아의 색채: 폴 쟈쿨레 판화>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기획 전시실
    기간: 2006. 4. 21(금)~6. 04(일)

    문의: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팀 선승혜 (02-2077-9264)


    전시 개요

      국립중앙박물관은 재일교포 나성순 (이나가키 데레즈)씨 가족으로부터 프랑스 출신의 화가 폴 쟈쿨레 (Paul Jacoulet 1896-1960)의 판화 162건을 기증받아, 이를 기념하여 특별전 <아시아의 색: 폴 쟈쿨레 판화>(2006.4.21-6.04)를 개최한다.

      폴 쟈쿨레 (Paul Jacoulet 1896-1960)는 프랑스인이면서도, 대부분의 삶을 한국, 일본, 미크로네시아 등의 아시아에서 보내면서, 아시아의 사람들을 다색판화로 담아낸 작가이다. 올해는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하여, 특히 프랑스인 폴 쟈쿨레가 한국을 소재로 한 판화 작품이 모두 한 자리에 세계 최초로 전시된다. 뿐만 아니라, 삶의 근거지였던 일본, 친구들이 있었던 중국, 나비 수집을 위해 여행을 했던 미트로네시아의 사람들을 소재로 한 폴 쟈쿨레의 작품 170 건의 작품이 전시교체를 소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폴 쟈쿨레와 같이 20세기 초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작품의 소재로 삼았던 서양인 중에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제작한 작가를 발굴하고 새롭게 평가한다는 점에도 큰 의의가 있다.


    프랑스인 판화가: 폴 쟈쿨레 (Paul Jacoulet 1896-1960)

      폴 쟈쿨레는 1896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서, 1899년(만 3세) 아버지가 일본 도쿄외국어대학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프랑스에서 일본으로 이주하게 된다. 폴 쟈크레는 1920년 (24세) 일본 프랑스대사관 근무하면서, 개인적으로 그림 지도를 받아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193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작품 창작을 시작하여, 1930-50년대에 주요한 작품을 발표하였다.

      폴 쟈쿨레는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다. 1921년(25세) 폴 쟈쿨레의 아버지 프레드릭 쟈클레 사망한 후, 1928년 (32세)에 폴 쟈쿨레의 어머니인 쟌느 쟈클레가 경성제국대학(현재 서울대학교) 의학박사 나카무라 히로시 (中村拓, 의학박사, 지리학자)와 재혼하면서 서울에서 살게 되었다. 폴 쟈쿨레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하여 1930년대에 수 차례 우리나라를 방문하였다. 어머니가 살고 있는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우리나라를 소재로 한 작품을 다수 제작하였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1934년 ‘폴 쟈쿨레 판화전’이 서울 마츠코시백화점 (현재 신세계백화점)에서 개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