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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관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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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광주박물관] 『谷城 堂洞里 寺址』학술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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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작성일 2006-05-15 조회1,586회

    본문

    이 보고서는 국립광주박물관이 全南 谷城郡 竹谷面 堂洞里에 소재한 옛 절터에 대한 발굴조사 보고서이 다. 이곳 당동리 절터에 대한 조사는 2003년과 2004 년에 걸쳐 실시되었다.
      당동리 사지는 조사결과 금동여래입상을 비롯한 출토 유물을 통해 統一新羅末頃에 創建된 것으로 보이며, 高麗時代에도 현재 당동리 마을에 봉안된 四方佛로 보이는 석조여래좌상이 조성되어 이곳에 봉안되었고, 서로 다른 干支를 가지고 있는 고려시대 명문와편에 서 확인되듯 적어도 2번 이상의 대규모의 중수가 있 었음이 확인되었고 『高麗史』의 기록 등을 살필 때 고려시대 말 왜구의 침입에 의해 폐사된 것으로 보인다. 조사결과 유구는 정면 5칸 측면 3칸의 건물지 1동을 비롯하여 경사진 자연지형에 평탄지를 조성할 목적으로 조성한 것으로 여겨지는 석축, 용도미상의 원형 부석유구 등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건물지는 적어도 2회의 重修가 있었음이 밝혀졌으며, 정면 5칸 측면 3칸의 長方形으로 東向을 하고 있었지만 그 본존불은 남향을 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진입하는 정면 쪽으로 불상을 모시는 오늘날 일반전통 사찰건축의 배치방식과는 달리 의도적인 공간구성을 통해 장엄미와 공간감을 극대화 한 것으로 보인다.
      출토유물로는 각종 연화문 수막새와 당초문 암막새 등의 막새류 기와에서는 턱면에 문양이 시문되어 있어 독특한 의장을 보여주고 있어 문화전파 양상을 살피는데 귀중한 자료로 여겨지면 각종 명문기와와 다양한 암수키와가 수습되었고, 도토기류를 비롯하여 등잔과 각종 청자를 중심으로 하는 자기류 등이 출토되었다.
      이처럼 당동리 사지는 현재 남아있는 고려시대 대표적인 건축물인 부석사 무량수전의 배치구조와 유사성을 보여 주고 있어 고려시대 건축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전남지방과 곡성지역의 고려시대 사찰건물의 규모와 구체적인 자료가 확보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