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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중앙박물관]북한 국보급 문화재 90점 서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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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작성일 2006-05-19 조회1,8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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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국보급 문화재 90점 서울 도착

    특별전「북녘의 문화유산-평양에서 온 국보들」전시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李健茂)이 평양 조선중앙력사박물관(관장 김송현)으로부터 대여한 북한의 국보급 문화재 90점이 지난 5월 4일 금강산을 거쳐 서울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이번에 평양에서 들여온 북한의 중요 문화재 90점은 오는 6월 12일부터 개최 예정인 「북녘의 문화유산-평양에서 온 국보들」의 특별전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3월 24일 개성에서 남북의 양 박물관장이 개최키로 합의한 북한 문화재 전시가 실질적으로 결실을 맺은 것으로, 남북 문화 교류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고려 태조 왕건상을 비롯한 전시품은 평양 조선중앙력사박물관을 출발하여 원산을 거쳐 5월 1일 금강산에 도착되었다. 이어 5월 3일까지 금강산에서 북한 조선중앙력사박물관과 남한 국립중앙박물관 직원 간 유물 확인 및 상태 점검 등의 인수·인계를 위한 작업을 거쳤다. 전시품은 5월 4일 금강산을 출발하여 군사분계선을 넘은 뒤, 통일부·관세청 등의 관계기관 수속을 마치고, 경찰청의 호송 협조를 받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안전하게 이송되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4일에서 4월 8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직원이 해방 이후 최초로 평양 조선중앙력사박물관을 방문하여 유물 실사 및 전시품 내용 등을 협의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전시품 90점을 확정하였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90점 중에는 고려 태조 왕건상을 비롯한 북한의 국보 50점과 고려 금속활자 등 준국보 11점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외 대부분의 전시품도 학계에서 크게 주목하고 있는 북한의 대표적 유물로 구성되어 있다.

    「북녘의 문화유산-평양에서 온 국보들」은 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방송, 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6월 12일부터 8월 16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그리고 8월 28일부터 10월 26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담당부서 : 학예연구실
    고고부  담당자 : 오영찬 
    담당자전화번호 : 02-2077-9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