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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관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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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백문화재연구원]서울-춘천 고속도로 제 5공구내 유적 발굴조사 1차 지도위원회 개최

    페이지 정보

    작성일작성일 2006-06-13 조회1,806회

    본문

    *서울-춘천 고속도로 제 5공구내 유적 발굴조사 1차 지도위원회 개최
     □ 개최 계획
    ㅇ 일 시
    - 지도위원회 : 2006. 06. 19(월) 14:00
    - 현장설명회 : 2006. 06. 19(월) 15:00
    ㅇ 장 소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엄소리 발굴현장
    ㅇ 참석대상 : 지도위원 - 조유전, 장경호, 김동현, 최몽룡, 지건길, 최병현
    한백문화재연구원장 박경식
    사업시행사 및 시공사, 문화재 관계자 등
    ㅇ 회의안건 : 유구 및 출토 유물의 편년 검토
    유적의 향후 조사 및 보존 방안 등
    ㅇ 연 락 처 : 한 백문화재연구원 02-465-6300~6302
    원장(박경식 011-895-2838), 책임조사원(서영일 011-736-3675)

    □ 발굴개요
    ㅇ 발굴사유 : 서울-춘천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따른 지표조사 결과 유구 추정지에 대한 발굴조사 실시
    ㅇ 신 청 인 : (주)서울-춘천고속도로
    ㅇ 조사기간 : 2006. 05. 14 - 2006. 07. 24 현재
    ㅇ 조사기관 : 한백문화재연구원
    ㅇ 조사범위 : 약 138,853㎡
    ㅇ 조사결과
    - 유구확인 : 수혈식 주거지 2기, 경작유구, 석곽묘, 수혈유구 2기 등
    - 출토유물 :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토기와 자기, 기와등

    □ 발굴성과
      발굴조사 대상지점은 모두 3개 지역(I, J, K 지구)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 지역은 지표조사 결과 유물이 채집되지는 않았지만 선사시대의 분묘나 주거지 또는 농경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추정되었다.
      이번의 발굴조사 결과 3개 지역 중 I지구(가평군 설악면 엄소리 산262-1번지 외 33필지 34,153㎡)를 제외한 J지구(가평군 설악면 신천리 산45-8번지 외 39필지 71,544㎡)와 K지구(가평군 설악면 신천리 산23-6번지 외 25필지 28,156㎡)에서 일부 유구가 확인되었다.
      I지구의 경우 과거 대부분이 계곡의 중심부에 위치하였던 곳으로서, 근래에 경지정리 작업을 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계곡의 유수를 돌려 경작지로 활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유물은 지표상에서 토기편과 자기편이 일부 수습되었으나, 상류에서 흘러내린 것으로 보인다.
      J지구는 산지로 둘러싸인 지형으로 산지 사이의 계곡으로는 경작지가 형성되어 있다. 산지의 대부분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경작지는 계곡의 유수가 흘렀던 지형으로 조사 결과 유구나 유물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조사 지역의 북동쪽 평탄지와 북쪽의 능선 사이 평탄지 주변으로는 수혈식 주거지를 비롯하여 석곽묘와 석렬, 고토양층 등이 확인되었다. 유구의 주변으로는 토기편과 자기편, 기와편, 석영 등이 출토되었다.
      우선 북동쪽의 평탄지에서는 석곽묘 1기와 석렬 2기, 수혈식 주거지 3기 등이 노출되었다. 평탄지는 동쪽이 넓고 서쪽으로 흐르면서 좁아지는 동서 방향으로 긴 삼각형 형태이다. 평탄지의 남쪽으로는 삭토되어 논이 형성되어 있다. 석곽묘는 J지구 51 확장 트렌치 동쪽 측벽으로부터 약 200㎝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외부의 규모는 203×81㎝이고, 장축은 북동 50˚ 정도이다. 잔존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 개석은 현재 북쪽으로 3개가 남아 있으며, 남쪽의 개석과 측벽 일부는 유실되었다. 개석의 크기는 40×40㎝, 48×34㎝, 63×48㎝이고, 두께는 10㎝내외의 판석 형태이다. 개석 사이에는 25×20㎝, 30×10㎝, 10×15㎝ 크기의 할석이 틈을 메우고 있다. 측벽석의 상단면은 대체로 가공하지 않은 자연석을 사용하였으며, 크기는 30×12㎝, 26×10㎝, 30×10㎝, 40×15㎝ 등이다. 주변에서 백자편, 토기편 등이 출토되었다. 석렬은 2기가 확인되었는데, 석렬1의 전체 규모는 340×200㎝이며, 장축방향은 알 수 없다. 북쪽으로 120㎝ 정도의 석렬이 확인되며, 석렬의 끝부분에서 서쪽방향으로 석렬이 꺾이는 것이 확인된다. 그 밖의 석재는 산포되어 정확한 형태를 알 수 없다. 석재의 크기는 40×15×10㎝, 43×22×12㎝, 32×10×13㎝ 등이다. 석렬 내부에서는 적갈색 소토층이 일부 확인된다. 석렬2의 전체 규모는 240×160㎝이며, 장축은 북동 80˚ 정도이다. 북쪽 상단에 개석 1개, 측벽석 3열이 확인되는데, 남쪽 하단면은 개석과 측벽석 모두 유실되었다. 개석은 60×70×10㎝ 크기의 판석형태이다. 서쪽 측벽석은 외부 폭 95㎝, 내부 폭 30㎝이며, 동쪽 측벽석은 외부 폭 60㎝, 내부 폭 30㎝이다. 측벽석의 크기는 50×12×10㎝, 35×10×10㎝, 55×17×16㎝ 등이다. 석렬 내부에서 목탄, 자기편, 토기편 등이 출토되었으며, 그 외 20×10㎝, 15×10㎝ 크기의 할석재가 흐트러져 있다. 수혈식 주거지는 3기 확인되었다. 주거지1은 장방형의 전체 규모는 310×474㎝이다. 주거지의 주변으로는 수혈공이 확인된다. 주거지의 남서쪽 하단으로는 지름 60cm 내외의 원형 소토층이 확인된다. 소토층의 남쪽으로는 석재 1매가 잔존한다. 내부에서는 자기편과 토기편 등이 출토되었다. 그 밖에 수혈식 주거지는 남쪽면이 삭토되어 정확한 형태나 규모를 알 수 없었다.
      북쪽 능선 사이에 형성된 평탄지에서는 지표 아래 약 40cm 지점에서 부정형의 굴광선과 석렬이 확인되었다. 굴광선 내부에서는 토기편과 석기 등이 출토되었다. 그리고 그 아래로는 고토양층이 확인되었다. 고토양층에서는 다량의 석영석이 출토되었다.
      K지구는 창의천 주변의 길고 넓은 충적대지로서 지표조사 당시 선사시대의 주거지나, 역사시대의 분묘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추정되었으며, 아울러 구석기 1점이 채집되어 구석기유적의 존재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조사 결과 창의천 북쪽으로 충적대지 지형에서 토기편과 자기편 기와편 등을 수습하였고, 구경작층과 방형의 수혈 주거지 2기와 원형의 수혈주거지가 일부 확인되었다. 구경작층은 현재 부토층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고랑의 형태가 뚜렷이 남아있다. 고랑사이의 간격은 150cm 내외이며, 잔존 고랑의 너비는 약 60cm 내외이다. 고랑 내부에서는 회청색 경질 토기편과 자기편 등이 출토되었다. 구경작층 아래로는 수혈식주거지가 확인되었다. 확인된 주거지는 방형과 원형이며, 현재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다. 수혈식주거지 중 방형 주거지 내부에서는 적갈색 무문토기편이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