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학술교류 협정에 따라 우리 관을 방문 중인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의 다니구치 고세이(谷口耕生)씨의 특별강연회를 12월 18일(화) 14시(오후 2시)에 관내 미술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 강연회에서는「도다이지(東大寺)의 화엄경 미술과 신라」를 주제로 도다이지 주변에 전해지는 신라와 관계가 깊은 문물을 통해, 일본 화엄경 미술 확립에 큰 역할을 한 신라화엄에 대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헤이안시대에서 가마쿠라시대에 이르는 불교 부흥기에 도다이지 · 고잔지(高山寺)에서 발생한 화엄경 미술에도 주목하면서 신라화엄을 부흥시켰다고 일컬어지는 고려화엄이 일본에 준 영향에 대해서도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본 강의는 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누구나 자유로이 참여할 수 있으며 고대 불교미술을 통한 한일교류의 역사를 한 단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일 시 : 2007. 12. 18(화) 14:00~16:00
장 소 : 국립경주박물관 미술관 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