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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대구박물관]대구ㆍ경북의 새로운 유적전시- 팔달동 유적

    페이지 정보

    작성일작성일 2008-03-11 조회1,476회

    본문

    대구ㆍ경북의 새로운 유적-대구  팔달동 유적

    ■ 기간 : 2008.02.16~06.29

    ■ 장소 : 작은갤러리

    ■ 내용 :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정완)은 관람객들에게 최근의 발굴성과를 전하고자 정기적으로 『대구․경북의 새로운 유적』이라는 작은 전시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제1회 전시에서는 대구 팔달동(八達洞) 유적을 소개한다. 전시는 2008년 2월 19일(화)에서 6월 29일(일)까지 작은갤러리에서 등 4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유적은 금호강(琴湖江)과 칠곡에서 발원한 팔계천(八溪川)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1980년에 처음 알려지게 된 후 여러 차례 지표조사와 수습조사를 통해 학계에 보고된 이래, 1992년 - 93년(1차)에는 학술발굴을 통해 원삼국시대의 널무덤[木棺墓]이 조사되었고, 1996년 - 97년(2차)에는 초기철기시대에서 원삼국시대에 걸치는 널무덤[木棺墓]과 덧널무덤[木槨墓]이 확인되었다.

     1차 조사에서는 널무덤 1기, 덧널무덤 15기가 확인되고 출토유물은 토기 52점, 철기류 175점 등 300여 점이 수습되었다. 2차에서는 널무덤 70기, 덧널무덤 1기, 움무덤[土壙墓] 32기 등 총 103기가 조사되었는데, 토기류 251점, 철기류 128점, 청동기류 26점 등 총 476점의 유물이 발굴되었다.

     출토된 토기는 무문토기와 와질토기가 중심을 이루는데, 무문토기 중에는 발형토기, 굽다리접시, 긴목항아리, 굽다리사발 등이 확인되고 와질토기로는 주머니호, 쇠뿔잡이항아리, 짧은목단지, 긴목항아리, 접시, 양손잡이항아리 등이 발굴되었다. 철기류는 철부, 철겸, 철모, 철검, 철촉, 철착, 도자, 따비 등 다양하며, 청동기류는 세형동검, 검파두식, 동모, 동과, 칼집부속구 등이 발굴되었다.

     이 유적은 서북한 지방에서 처음 도입된 철기문화가 대구․경북지역에 B.C. 2세기 중후반경 전래되어 정착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철기문화가 광범위하게 보급됨에 따라 생산력이 증대되고 이에 따라 사회분화가 증진되는 등의 급속한 사회변동상을 나타내는 중요한 유적이다.